옛날글

부자들도 부자들끼리 물리는 투자를 한다.

돈태풍 2008. 10. 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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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부자끼리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끼리 뭉치지만 자신들끼리 먹고 먹히기도 한다. 세상은 끊임없이 계급을 가른다.


골프회원권의 시세가 떨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떴다. 돈 좀 있거나 부자소리 듣는 이들의 전유물인 값비싼 골프회원권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자들이 부자들끼리 가지고 있는 자산은 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야기다. 가령 할리우드의 유명 연예인들이 모여 사는 부촌의 경우 자신들끼리 사고팔아 그 가격을 올린다. 다른 곳의 집값은 떨어져도 이곳의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 부자들은 자신들끼리의 거래에서는 서로 손해가 나지 않도록 암묵적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자들도 계급이 있는 만큼 먹히는 부자와 먹는 부자로 결국은 갈리게 된다.

골프회원권의 경우에서도 이익을 챙긴 부자와 이익을 챙기지 못하고 손해를 보고 있는 부자로 갈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물론 골프회원권을 투자의 개념으로 사지 않은 부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본다면 기분이 꽤나 불편할 것이다. 어떤 한 곳에 투자를 할 때 장세의 가격을 움직여 일반 사람들의 돈을 갉아먹기도 하는 부자들은 한편에서는 자신들끼리도 먹고 먹히는 싸움을 벌이고 있을 것이다. 비록 그것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훈을 생각해본다면.
A등급의 그룹이든 B등급의 그룹이든 그 그룹 안에서도 다시 새로운 계급이 생겨난다. 자신이 어느 그룹에 위치하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그룹에서 어떤 위치에 서게 되는가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가난한 사람들끼리도 서로 먹고 먹히며 부자들도 자신들끼리 먹고 먹힌다. 그것이 세상이 나타내는 풍경이다. 중요한 것은 세상은 언제든지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제공한다는 것과 때로는 점프의 찬스도 준다는 것이다. 자신이 거만하지 않고 겸손하며 끊임없이 변화와 시도 그리고 발전을 꾀한다면 그 위치는 계속해서 올라가게 될 것이다. 먹히는자도 먹히는자 나름이다. 약해도 가시가 있거나 딱딱하다면 먹히지 않는다. 남은 것은 위치를 높이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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