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발전 하면 손전등이나 라디오를 손잡이를 돌려서 사용하는 것을 연상하지만 사실 더 많은 범위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다. 공장이나 개인의 집에 태양력발전 설비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거나 작은 풍력발전기를 설치하여 전력을 공급받는 것도 자가발전에 해당한다. 최근 유럽을 여행해 본 사람들은 유럽에서 자가발전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을 목격했을 것이다. 꽤 많은 가정에서 태양발전 설비와 작은 풍력발전 설비를 갖추고 있는 것을 목격했을 것이다.
이런 자가발전을 설치하는 이유는 한번 설치 해두면 반영구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장기적인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는 더 없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자가발전 제품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손잡이를 돌려 전력을 공급받는 손전등, 라디오 등은 물론 한국에 충분히 접목 가능한 태양발전 역시 그 사용빈도가 매우 적다. 정부도 여러 가지 지원책으로 사용자를 유치하고 있기는 하지만 흥보가 부족해 소수만이 자가발전을 이용하고 있다.
자가발전은 아직은 초기 설치비용이 높아서 또 다른 장벽을 주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유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지금 자가발전을 하지 않으면 얼마나 더 에너지에 돈이 들어갈지 알 수 없다. 지금 당장 비용은 좀 들겠지만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자가발전 시스템을 가정에 많이 보급한다면 장기적으로 많은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도 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보고 자가발전 설비를 도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부가 초기 비용에 보조금을 주기 때문에 그렇게 부담이 되지는 않으며, 남는 전기는 전력회사에 되팔 수도 있어 조금이나마 수익도 벌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자동차가 석유에서 전기로 가동되는 것이 일반화 되면 자가발전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집에서 전기를 충전 받아 바로 출퇴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넷북, mp3, pmp등 IT제품들의 자가발전 사용도 일반화 될 것으로 보인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유비쿼터스의 방향은 IT제품들에 전기코드를 대체하는 자가발전 시스템을 가리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고유가 시대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자가발전은 점점 한국사회에 자리 잡아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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