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통령이 환율에 개입된 투기 세력에 대한 경고의 뜻을 비쳤다. 환율 상승으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자 환율의 투기에 끼어든 투기꾼들은 옳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대통령의 경고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투기꾼들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환율, 원자재 가격 등 경제를 움직이는 많은 상품들이 이런 투기세력의 개입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환율, 원자재 등은 꾸준한 수요가 있는 것들이다. 바로 이 꾸준한 수요를 이용해서 투기꾼들은 개입한다. 원유를 예로 들면 원유가 80달러에서 150달러로 상승했을 때 80달러에서 원유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와 150달러에서 원유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는 비슷하다. 개인 소비자의 규모가 줄어들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