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글

북한은 언제 우리에게 기회의 땅이 될까?

돈태풍 2008. 8. 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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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바마가 자신의 정치 파트너로서 바이든을 지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바이든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또한 북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의 북한에 대한 정치적 입장은 '대화'가 중심이다. 이런 바이든을 오바마가 부통령으로 지목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북한이 원하고 있는 것이 바로 미국과의 '대화', '관계'가 아니던가. 만약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북한의 개방 시점은 더욱 빨라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오바마가 대통령이 반드시 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고 경쟁자와의 경쟁도 치열한 만큼 미리 좋아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경쟁자의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는 오바마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나지 않는 이상 오바마에게로 대선의 향방이 기울어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위험한 나라로 본다. 그리고 통일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통일을 하게 되면 한국이 짊어질 짐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독일이 겪은 것보다 더 심한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는 말들을 한다. 북한과의 통일은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에는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사람들도 많다. 고집이 심한 북한의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북한은 이미 개방의 압력을 받고 있다. 자신이 따르던 중국이 이미 개방되어 있다. 중국은 고집불통인 북한을 껄끄러워하고 있다. 오히려 북한에게 개방의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번 중국과 한국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정상은 폐쇄되어 있는 고집불통 북한이 자신들에게도 결코 좋은 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드러냈다. 그런 분위기 때문인지 북한은 얼마 전부터 배트남의 개방모델을 배우고 있다. 배트남의 미국을 통한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를 통한 개방정책을 배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북한의 개방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어쩌면 지금의 북한의 태도는 개방을 하기 전 자신들의 권력과 존재를 다지기 위한 행동일 가능성이 있다. 개방 후에도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북한이 개방되면 가장 큰 이득을 보는 나라는 중국도 아니고 러시아도 아닌 바로 한국이다. 북한은 한국에게는 기회의 나라다. 북한은 결코 한국에게 골치 거리가 아니다.

북한의 개방은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다. 북한의 개방 시기는 의외로 빨라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현 정부가 북한의 개방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북한이 개성을 개방하고 금강산 관광을 개방한 것은 북한으로 하여금 돌이킬 수 없는 개방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고 말했다. 완전히 개방하기까지 진통이 없을 수 없다. 하지만 북한은 이미 개방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북한의 주민들은 동독사람들과는 달리 지독한 가난과 위기를 겪은 사람들이다. 그런 그들이 만약 생존과 부를 위한 일을 부여받았을 때 동독사람들처럼 게으르게 행동하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한국인들의 저력은 바로 예전부터 위험으로 단련된 것으로부터 나오지 않는가? 북한이 개방되면 한국 사람들이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처럼 많은 저력을 드러낼 것이라고 본다. 북한이 하루 빨리 개방되어서 북한 주민과 한국 모두 윈-윈 하는 것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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