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이 있다. 바로 '천재는 악필이다'라는 것이다. 그것은 매우 유명하고 뛰어난 업적을 쌓았던 사람들의 필체가 대체적으로 형편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인슈타인, 괴테, 베토벤도 악필이었다고 한다. 이 사람들 중에서는 편지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편지를 받은 사람이 무슨 내용이냐며 되묻는 편지를 보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필자가 추론해보는 '천재가 악필이다'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아이디어의 메모가 아니었을까 싶다. 머리 속에서 생각나는 많은 아이디어들을 빠르게 작은 쪽지에 적다보니 갈겨쓰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머리 속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잊어버리기 전에 메모장에 옮겨야 하는데 글씨체에 신경 쓸 겨를이 무엇이며 남이 볼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고 많은 계획과 아이디어를 정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