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박지성이 옳았고 히딩크가 틀렸다고 말하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 중 박지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렸다. 왜 이런 평가가 나올 수 있는 것일까? 축구계의 명장 히딩크는 박지성이 맨유로 가면 실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의 평가로 나타났다. 무엇이 박지성을 성공으로 이끌었을까? 그건 박지성의 축구를 보면 정답을 알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전 경기장을 쉬지 않고 누비는 그의 축구 스타일이다. 그를 보면 과연 경기 중간에 숨 돌릴 시간을 갖는지 궁굼할 정도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뛰어다닌다. 경기를 하는 내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자신의 포지션에 국한된 플레이만 하지 않고 경기에 도움이 될 곳을 찾아 항상 뛰어다닌다. 히딩크는 바로 이점을 간과한 것이다. 박지성의 축구기술이 떨어지지 않지만 만약 떨어진다고 해도 그의 엄청난 경기 지배력은 맨유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었다. 히딩크는 아인트호벤시절 그의 테크닉만을 보고 그런 판단을 내렸다.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평소 훈련에서 임하는 태도 역시 예상해 볼 수 있다. 박지성은 그의 특유의 열성으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매꿔 맨유의 주전자리를 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의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분명 다른 점이 있다. 일부 한국대표 스트라이커들의 모습을 보면 스스로 볼을 차지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골 역시 스스로 만들어 갈려고 하지 않는다. 전방에서 기다리면서 미드필더의 패스를 기다릴 뿐이다. 그들을 보면 정말 답답하다. 유명 골잡이들의 모습을 보면 스스로 공간을 만들거나 찾아서 골을 넣는다. 다른 플레이어게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까지도 제공한다. 전 경기장을 누비는 박지성의 플레이는 기다리는 플레이가 아니라 만들어가는 플레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팀 맨유에서 통하는 것이다.
최선의 노력은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히딩크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박지성이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현재의 모습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명장으로써 분명 오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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